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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이야기

보수주의 정치 철학을 왜 알아야 하는가? <하룻밤에 읽는 보수의 역사>

by Traum1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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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란 무엇일까요?

보수주의에 대해 왜 알아야 할까요?

 

최근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뉴스나 신문에서는 특히 '보수', '진보'와 같은 단어가 많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그 뜻을 알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룻밤에 읽는 보수의 역사
하룻밤에 읽는 보수의 역사

 

<하룻밤에 읽는 보수의 역사>는 '보수주의 정치 철학을 왜 알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입니다.

세상을 살아가고, 투표에 참여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정치 철학 용어는 자주 쓰입니다.

꼭 어떤 방향이 좋고 나쁘다기보다는 그 의미와 기원을 알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생산적인 논의가 될 것입니다.

 

하룻밤에 읽는 보수의 역사
하룻밤에 읽는 보수의 역사

 

보수주의자는 반동주의자가 아니다.
버크가 말했듯이 '우리는 보존하려면 개혁해야 한다.'

 

'보수'라는 단어의 어감 때문에 보수주의자를 반동주의자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존의 것을 지키려고만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중요한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개혁'이 필요합니다.

가만히 버티면서 자리만 지켜내려 하면 고이기 마련이고, 도태되기 마련입니다.

 

보수주의라는 이론이 정립되고 내부적으로 전체주의와 자유주의가 대립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전체주의가 한물가고 자유주의가 상대적으로 우세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보수주의가 지켜내고 싶은 가치는 '자유'인 것이지요.

상대적으로 진보주의는 '자유'에 비해 '공동체'를 중요시한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평화는 모두 인간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가치이기에 끊임없이 대립이 일어나는 것은 숙명과도 같은 것 같습니다.

 

하룻밤에 읽는 보수의 역사
하룻밤에 읽는 보수의 역사

 

권력을 행사하도록 선출된 사람들이라면 자신들을 지지하지 않았던 유권자에게도
마땅히 주어진 책임을 다하게 만든다는 측면이다.

 

결국 선출된 정치인은 자신을 뽑았든, 뽑지 않았든 모든 유권자를 위해 일하게 됩니다.

이것은 다소 역설적인 상황이지만 현재의 정치 체계가 갖고 있는 강력한 장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수주의자들은 대부분의 정치 공동체는 정치보다 더 강한 무엇으로 묶여 있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정치 이념은 사람을 위한 것이고 우리를 위한 것이지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닌 것입니다.

진영논리로 점철된 다소 기형적인 한국의 정치 상황에서 벗어나서,

보수주의라는 정치 철학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하룻밤에 읽는 보수의 역사 - 예스24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보수주의의 역사『하룻밤에 읽는 보수의 역사』는 영국의 보수주의 정치사상가인 로저 스크러턴(Roger Scruton)이 2017년 출판사 Profile Books Ltd.를 통해 출간한 『Conservatism; An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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