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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인간의 이중성, 선과 악을 적나라하게 소설로 유명하지요.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국내에서 크게 흥행하기도 했습니다.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원작 소설을 살펴볼 기회는 없었기에 이번에 살펴보았습니다.
작중인물 지킬은 '인간은 원래 선한가, 악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고민합니다.
그러다가 마음속에서 선악을 분리한다면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생각 아래 실험을 하고,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놀라운 점은 인간의 이중성과 내면에 관한 이 이야기가
프로이트가 해당 내용을 학문적으로 정리하기 이전에 쓰여졌다는 것입니다.
내면의 이중성, 선악에 대한 고민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고민이지만,
학문으로 체계화되기 이전에 이 정도로 완정도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것은 분명 대단한 성과인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서 코난 도일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최고의 단편소설이라고 칭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번 현대지성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단편집에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를 비롯한 4편의 소설이 실려있습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인간에 대한 고민, 스토리상 반전까지 있는 유명한 작품인 만큼 한번 쯤 읽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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