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소설의 확고한 장르로 자리 잡은 SF소설은 알고 보면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최초의 SF소설로 간주되는 <프랑켄슈타인> 초판이 1818년에 출판되었기 때문입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것이지만,
<프랑켄슈타인>은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공포소설 중에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그 결과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원작소설을 만나보았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는 메리 셸리입니다.
최초의 SF소설 작가라는 특징도 있지만,
여류작가라는 점도 상당히 눈여겨볼만 합니다.
당시에는 여성이 소설을 쓰는 것이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폭풍의 언덕> 등으로 작품 활동을 했던 브론테 자매들도 처음에는 여성이라는 것을 숨기고 글을 쓰기도 했지요.
이번 구름서재 출판사의 <프랑켄슈타인>은 서문까지 꼼꼼히 번역되어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메리 셸리의 주변 인물인 퍼시 셸리, 바이런 등의 이야기도 나와서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책의 끝부분에는 '상징으로 읽는 소설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제목으로 간단한 해설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청소년 클래식 시리즈로 나온 책이다 보니 이런 해설이 독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소설책을 읽다 보면 끝에 간략히 나오는 해설이 참 재미있더라고요.
'문학 키위드로 읽는 소설 프랑켄슈타인' 부분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당시 시대상과 주변 환경을 참고하여 소설을 읽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칼라사진도 수록되어 있고 설명도 꼼꼼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SF소설에 관심 있고, SF소설을 좋아한다면 청소년, 성인 모두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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