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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이야기

[북리뷰] 젊음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 <이어령의 강의>

by Traum1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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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강의이어령의 강의
이어령의 강의

 

최근에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조언에 그치거나, 자기계발적인 내용만을 포함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일찍 일어나 미라클 모닝을 해야한다, 공부에는 때가 있다와 같은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었지요.

 

하지만 <이어령의 강의>는 젊음의 본질에 대한 통찰로부터 시작하는 책입니다.

생전에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10여편의 강연을 모아 책으로 묶어냈습니다.

대학교 입학식 축사, 학위수여식 축사, 한국선진화포럼 등에서 있었던 강연입니다.

참 다양한 자리에서 강연을 하셨는데, 그만큼 많은 대중에게 선생, 어른으로 인정받았던 분이 아니셨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어령의 강의이어령의 강의
이어령의 강의

 

1. '배울 학(學)'과 '가르칠 교(敎)'

 학교는 가르치는 곳일까요, 배우는 곳일까요? '가르칠 교'를 사용한 '교실'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전통적으로 가르치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 가르치는 것보다 잘 배웠을 때, 학문을 하는 공간인 학교의 가치가 더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도적으로도 학생들이 더 잘 배울 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하고, 학생들도 스스로 가르치는 사람을 탓하기보다는 더 잘 배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뜨다'와 '날다'

 '뜨다'와 '날다'는 모두 공중에 있는 상태를 뜻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뜨다'는 다른 요인에 의해 수동적으로 떠있는 느낌이 있고, '날다'는 스스로의 힘으로 떠서 이동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흔히 유명인에 대해 이야기 할때 '~로 떴다'와 같이 우리는 일상 속에서 '뜨다'라는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뜨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과연 옳을까요? 저자의 말처럼 '날기'위한 노력이 더 필요한 시기가 젊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처럼 <이어령의 강의>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단어에서도 새로운 의미와 생각거리를 제시하고, 젊은이들에게 울림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음의 가치, 젊음의 조건, 젊음의 자격 등에 대해 사람들은 각자 생각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저자의 생각 또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새롭고 좋은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각의 틀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령의 강의 - 예스24

젊음의 가치, 젊음의 조건, 젊음의 자격……이어령이 이 시대 젊은이에게 남긴젊음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시대의 지성, 故 이어령 선생님의 2주기를 맞아 『이어령의 강의』가 출간되었다. 선생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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