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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이야기

[경복궁 한과 체험] 경복궁 생과방 주악 세트 취소표 후기

by Traum1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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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복궁 궁궐 체험, 궁중 간식 체험, 한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요즘 야간 개장, 역사 해설 등 서울 시내 궁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경복궁 생과방은 직접 경복궁 건물 안에 입장하여 궁중 차와 다과를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경복궁 생과방
경복궁 생과방 @티켓링크

 

경복궁 생과방 프로그램 예약은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페이코 아이디로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습니다.

 

 

[티켓링크] 2023년 경복궁 생과방

2023년 경복궁 생과방

www.ticketlink.co.kr

 

문제는 이미 대부분의 회차가 매진이라는 점입니다.

인기가 워낙 많고 한정된 공간에 한정된 인원만 받다보니 거의 매진된 상황입니다.

예전에 예약없이 방문 가능할 때는 웨이팅을 4시간씩 한 분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면 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냐 하면 있습니다.

바로 다른 분들이 예약을 취소해서 생긴 표를 잡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이 표를 언제 취소할 지 모르기 때문에 자주 들어가서 확인해봐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카카오톡 들어가듯이 핸드폰 사용할 때마다 들어가서 수시로 확인해 보면 취소된 자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조금이라도 취소확률이 높은 시간대는 바로 취소 마감 기간 직전인데요.

관람 1일전 17시, 연휴시작 전 17시 등 마지막으로 취소가 가능한 시간대 전에 16시 정도부터 확인해 보시면 취소표를 얻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래 취소마감 기한을 확인하여 취소표를 노려보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예약했을 때 취소할 일이 있다면 당일취소가 불가하므로 전날 17시 전까지 취소를 해야겠지요!

 

경복궁 생과방 취소가능시간
경복궁 생과방 취소가능시간

 

예약가격은 메뉴에 따라 2가지로 나뉩니다.

초두점증병세트는 15,000원, 주악 세트는 12,000원입니다.

두 메뉴 모두 차와 다과가 제공된다는 점은 똑같습니다.

하지만 다과의 일부메뉴가 달라집니다.

 

초두점증병의 경우 팥, 대추, 밤, 잣 등이 들어간 떡과 유사한 메뉴가 메인으로 나오고요.

주악은 찹쌀가루로 만든 달달한 도너츠같은 메뉴가 나옵니다.

 

저는 떡보다는 달달한 도너츠를 더 좋아해서 주악세트를 12,000원에 예매했습니다.

 

경복궁 생과방
경복궁 생과방

 

당일 경복궁 생과방으로 가시면 이곳이 바로 입구입니다.

예약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시면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의자가 있습니다.

 

참고로 경복궁 입구에서 꽤 멀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합니다.

무거운 짐은 되도록 들고 가지 마시고, 경복궁의 여러 입구 중에 국립민속박물관 쪽으로 들어가시는 게 그나마 가깝습니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경복궁생과방' 또는 '생물방'을 검색하여 보고 가시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경복궁 입장료 3,000원은 별도입니다.

(한복 착용시 무료)

 

예약시간이 되면 대기 순서대로 차례로 입장하게 됩니다.

입구에서 신분증과 티켓링크 예매내역을 확인하니 꼭 지참하시고요.

원하는 차를 입구에서 선택하여 들어가게 됩니다.

매실차와 오미자차는 시원하게, 나머지 차는 따뜻하게 먹는 차입니다.

 

경복궁 생과방
경복궁 생과방

 

고른 차패와 입구에서 받은 팜플렛을 들고 직원분이 안내해 주는 자리로 가면 됩니다!

TMI지만 저는 혼자 갔는데 다른 분들도 혼자 오신 분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

혼자 가시는 분도 너무 걱정하지 않고 가시면 됩니다.

 

경복궁 생과방경복궁 생과방
경복궁 생과방

 

제가 안내받은 자리의 전경입니다.

반대편 건물에도 다들 손님분들이 계십니다.

벽면에는 옛날스러운 그림도 걸려있네요.

 

평소에 경복궁 건물 안에서 시간을 보낼 기회가 거의 없는데, 이렇게 고즈넉한 궁궐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생과방 주악 세트생과방 주악 세트
생과방 주악 세트

 

기다리면 직원분이 친절하게 다과와 차를 가져다 주십니다.

팁으로 직원분께 얼음을 함께 요청하시면 시원한 차는 더 시원하게, 따뜻한 차는 덜 뜨겁게 마실 수 있습니다.

그릇도 다 예쁘고, 다과도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빈 그릇에 얼음과 차를 넣고 시원하게 드시면 됩니다.

 

생과방 오미자다
생과방 오미자다

 

먼저 오미자차, 오미자다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오미자차가 맞고요.

메뉴판에는 오미자다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직원분께서도 호불호 없는 시원하고 달달한 차라고 설명해 주셨고요.

맞도 알고 있는 그 새콤하고 달달한 맛이었습니다.

 

참고로 다른 시원한 차 종류인 매실차는 우리가 아는 매실차와는 다르게 약초 같은 것들이 많이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일반적으로 달달하고 시원한 차를 드시려면 오미자차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 중종이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마셨던 차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생과방 주악세트생과방 주악세트
생과방 주악세트

 

그리고 주악세트, 다과세트입니다.

가운데 있는 동그란 다과가 주악이고요.

조선시대 때 귀한 손님을 대접할 때 내던 간식이라고 합니다.

찹쌀도너츠, 찹쌀빵처럼 달달했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다른 다과 종류들도 모두 달달한 종류여서 단단단단 조합을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그만큼 먹을 때 기분이 좋고, 각 종류별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서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구성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다과랑 차만 봤을 때는 12,000원치고는 양이 좀 적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복궁에서 궁궐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괜찮은 가격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경복궁 생과방 팜플렛경복궁 생과방 팜플렛
경복궁 생과방 팜플렛

 

입구에서 제공되는 팜플렛을 참고하면 차 종류와 다과 종류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용히 차 마시면서 팜플렛 읽어보는 것도 재미있더라고요!

 

경복궁 생과방경복궁 생과방
경복궁 생과방

 

정해진 이용시간은 70분이고요.

70분 이내에 자유롭게 즐기다가 퇴장하시면 됩니다.

제가 갔을 때는 60분이 넘을 때쯤 슬슬 나가시더라고요.

 

저는 평소에 워낙 역사도 좋아하고, 조선시대에 관심이 많아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옛날에는 이랬었겠구나 하고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경복궁 풍경경복궁 풍경
경복궁 풍경

 

기왕 경복궁에 돈 내고 들어온 김에 궐내를 거닐면서 오랜만에 궁궐 구경도 했습니다.

한복 입은 외국인들이 참 많았는데, 정작 서울 사는 저는 경복궁을 제대로 구경해 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더라고요.

워낙 넓다 보니 한 바퀴만 돌아도 다리가 아프긴 했지만, 그만큼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체험하기도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고요.

혼자 가서도 조용히 경복궁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티켓링크 자주 확인하셔서 취소표 예매에 도전해 보세요!

 

참고로 경복궁 생과방은 오전~오후에 열리고, 경복궁 수라간 시식공감 중에 밤의 생과방이라고 야간에 열리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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