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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이야기

[북리뷰] <로스쿨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서울대 로스쿨 16인의 로스쿨, 법조계 경험담

by Traum1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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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스터디BOOKS에서 학생들의 실제 로스쿨 이야기를 담은 <로스쿨에 가고 싶어졌습니다>를 출간했다.

 

로스쿨에 가고 싶어졌습니다로스쿨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로스쿨에 가고 싶어졌습니다(2023)

 

1. 소개 Intro

 전문직 인기 열풍의 한 줄기로 로스쿨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로스쿨 진학을 위해 꼭 치러야 하는 LEET 시험의 응시자는 최근 몇 년간 수천 명씩 증가하는 중이다. 전국 로스쿨의 정원이 2천 명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로스쿨 생활은 어떤지, 로스쿨 졸업 이후의 사회생활은 어떤지 알 수 있는 자료는 많이 부족했다. 이 책은 서울대 로스쿨 재학생 및 졸업생 16인이 로스쿨 입시, 변호사 시험, 졸업 이후 직장 생활 등에 대해 한 꼭지씩 맡아 쓴 글을 모은 책이다. 다양한 배경과 전공의 학생들이 어떤 계기로 로스쿨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어떤 준비를 했는지 등에 대해 흥미롭게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당연한 이야기를 딱딱하게 쓴 글이 아니라, 각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각자의 문체로 편안하게 써내려 간 느낌이 들어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로스쿨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목차
로스쿨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목차


2. 내용 Contents

 챕터1(왜 로스쿨이었나)에서는 각기 다른 학생들의 로스쿨 지원 계기가 나온다. 누군가는 공학 전공 대학원생으로, 누군가는 연극배우를 꿈꾸는 사람으로 살아가다가 저마다의 꿈과 계획을 안고 로스쿨에 입학하였다.
 챕터2(로스쿨에서 살아남기)에서는 LEET 준비부터 자기소개서 등 입학 서류 준비, 면접까지의 입시 과정이 드러나 있다. 하지만 로스쿨 입시라는 것이 지원자 스스로가 명확한 정성평가 점수를 알 수 없다 보니, 각자의 경험에 기초한 경험담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직접적인 공부 방법 등은 블로그 등에서 후기를 추가로 참고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챕터3(로스쿨에서의 삶)에서는 로스쿨 학생의 생활 패턴, 검찰, 법원, 변호사 등 진로별 준비 과정, 또 군법무관과 로펌에서의 업무 경험 등을 다룬다. 다만 저자가 서울대 로스쿨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다른 로스쿨생들이 고려할 수 있는 진로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3. 생각해볼 점 Things to think about

 로스쿨에 관심이 있거나 로스쿨을 진로로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고 생각했을 때, 이 책은 '왜 로스쿨인가'와 '변호사로서의 삶'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 왜 로스쿨인가
 로스쿨에 지원하는 사람이라면 왜 로스쿨에 지원하는지에 대한 스스로의 답을 갖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이런 고민의 결과는 실질적으로 지원 서류 중 자기소개서 항목에 포함되어 합격 여부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이 책에서 누군가는 '사람', 또 누군가는 '창작'이라는 키워드를 로스쿨과 연결 지었다. 각자의 삶과 법, 로스쿨을 연결 지어 생각해 볼 필요성이 느껴졌다.

 2) 변호사로서의 삶
 이 책의 후반부에는 변호사로서의 생활에 대한 누군가의 경험담이 나온다. 로펌에서는 출근 시간이 자유로운 반면 송무, 자문 등의 업무에 따라 스케줄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나타났고, 사내변호사로 일할 때는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이 모두 명확한 비교적 예측 가능한 생활을 하는 것 같다. 변호사의 생활이 나에게 맞을지, 변호사가 된다면 어떤 변호사가 되고 싶은지 고민해 볼 수 있는 단서가 되었다.

4. 책 속 한 구절 Quotations

 

세상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로스쿨에 적합하다. 

: 법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틀이다. 로스쿨에 간다면 자신이 몰랐던 세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고, 변호사가 되면 사건과 관련된 배경지식에 대해서도 꾸준히 공부해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새로운 것에 대해 부딪힐 용기와 자신이 있는 사람에게 맞는 진로라는 생각이 든다.

 

변호사의 일이 생각보다 창작에 가까운 일이라는 것이다.

: 법조인이라고 하면 법을 많이 알고 그것을 단순히 적용하여 판단을 내리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같은 결론을 가지고도 내용을 어떤 순서로, 어떤 방식으로 구성하는 가에 따라 서면의 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 방송 PD가 방송 프로그램을 창작하듯이, 변호사는 논리를 창작하는 직업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이유이다.

 

5. 끝내며 Outro

 로스쿨 입학, 로스쿨 생활, 로스쿨 졸업 후의 삶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경험담을 편안하게 전해주는 책이다.

 

 

로스쿨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 예스24

LEET 준비부터 학교 생활, 변호사시험, 이후 진로까지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현재 로스쿨의 리얼한 목소리를 듣는다!*서울대학교 로스쿨 재학·졸업생 16인 공동 집필*다양한 학부 전공자들이 말

www.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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