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라이프가드 꼬리로 합격 후기 (1) 신청 등

 수영과 관련된 자격증 중 대표적으로 라이프가드가 있다. 이 글은 수영 실력은 부족했지만, 물과 수영을 좋아했던 누군가의 적십자 라이프가드 합격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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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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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물과 수영을 좋아했다. 강습을 받은 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가끔 혼자서 자유 수영을 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전부터 수영과 관련된 자격증으로 라이프가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언젠가 도전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새해 계획을 짜다가 갑자기 라이프가드가 생각났고, 마침 곧 신청 기간이어서 신청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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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관은 여러 곳이 있다. 그중 적십자와 YMCA가 양대 산맥과 같은 느낌이고, 그 외에도 다른 단체들이 많이 있다. 모두 국가에서 발급하는 것이 아니라 사단법인 자격증이라는 점은 같았지만, 적십자가 가장 공신력이 있고, 널리 인정받는 자격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적십자 라이프가드 교육이 열리는 수영장이 집에서 멀다 보니 이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서, 그냥 가까운 교육기관에서 할지 하는 고민은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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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청 및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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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적십자 홈페이지 > 교육신청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오픈되는 날 0시에 바로 접속해서 신청 완료했고, 접수 후 0시 2분쯤 확인했을 때 인원이 마감되어 있었다. 하지만 중간에 한 번 결제 오류가 나서 다시 신청하였음을 감안하면 몇 초 만에 마감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평소 치열한 티켓팅, 수강 신청 등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모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기수마다 경쟁률, 상황은 다를 것이다. 이때 성공하지 못하면 기간 내에 수시로 접속하여 누군가 취소했을 때 빈자리를 잡아서 신청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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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 전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증명사진 파일과 응시료 25만원(신용카드 등)이다. 실질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25만원 외에도 교육 날마다 수영장(잠수풀) 입장료(매일 3만원)가 추가되어 약 50만원에 달한다. 결코 싸다고 할 수는 없는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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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ㅣ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나

 

 

3. 사전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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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테스트로는 자유형과 평영, 잠영을 본다. 자유형 100m와 평영 100m를 합해서 4분 30초 이내에 들어와야 하고, 잠영은 10m 이상 가능해야 했다. 4분 30초라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감이 잘 안 왔는데, 강사님은 무리하게 대쉬하지 않고 평소에 하던 속도로 하면 대부분 통과 가능할 것이라고 하셨다. 잠영 10m의 경우 그렇게 길지 않은 거리라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다. 대다수의 교육생이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했던 것 같다. 다만, 평영을 제대로 못 하는 교육생이 있었는데, 시간 내에 들어왔지만 귀가조치되었다. 평영을 못하면 입영, 트러젠 등을 못할 가능성이 높아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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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테스트를 통과하면 바로 워밍업을 시작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단, 일부 인원은 중간에 자연스럽게 출석을 안 해서, 건강이 안 좋아서 등의 사유로 중도하차를 하기도 했다. 부상 등으로 교육을 받지 못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기 때문에 웬만큼 아픈 것은 참고 끝까지 하게 된다. 첫날 교육을 마치면 저녁에 이론 시험에 필요한 교재 3권을 받게 되는데, 강사님이 이 교재를 받는 순간 이후로 교재비가 공제되어 환불 금액이 많이 줄어든다고 하셨다. 다른 기수에서는 이때 교재를 받지 않고 교육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 기수에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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