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백신] 동절기 추가접종 화이자 BA.4/5 후기

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운 탓인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 예방과 함께 일본 등으로 해외여행을 위해 백신 동절기 추가접종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을 위해서는 3차 이상 접종 증명 또는 72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6~10만원의 비용이 드는 PCR 검사보다는 비용이 들지 않는 추가접종을 많이들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1. 동절기 추가접종이란?

 

동절기 추가접종은 초기 바이러스와 최근에 유행한 오미크론 바이러스 2가지를 모두 예방할 수 있어서 2가 백신이라고도 합니다.

종류로는 모더나사의 BA.1백신, BA.4/5백신, 그리고 화이자사의 BA.1백신, BA.4/5백신 총 4가지가 있습니다.

BA.1백신은 22.1~3월에 주로 유행했던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이고,

BA.4/5백신은 22.7월 이후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이라고 합니다.

어떤 백신이 더 효과가 좋다는 점은 아직 명확하지 않아서 방역당국에서는 어떤 백신이든 가능한 한 빠르게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동절기 추가접종 @질병관리청

 

단, 해외여행 예정이신 분은 FDA와 WHO의 승인을 받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유리한데요.

화이자사의 BA.4/5 백신이 WHO와 FDA의 승인을 모두 받은 백신이기 때문에, 해당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여러 국가에서 널리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2가백신 종류 @질병관리청

 

2. 화이자 BA.4/5 접종 후기

 

저는 21년 8~9월에 화이자로 1차, 2차 기초접종을 했고 이후로는 3차는 맞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22년 7월에 한번 확진판정을 받은 적이 있었고, 22년 12월에 화이자 BA.4/5로 3차 접종을 맞게 되었습니다.

 

2-1. 접종 당일

 

네이버를 통해서 잔여백신을 예약하여 주변 소아과에 방문했습니다.

도착 후 이전 접종 날짜, 확진 날짜 등이 포함된 문진표를 작성하고 10~20분 정도 대기 후 접종할 수 있었습니다.

 

주사를 맞을 때는 따가운 느낌이나 아픈 느낌이 전혀 없이 금방 끝났습니다.

저보다 뒷 순서에 맞은 분들은 맞은 지 안 맞은 지도 모를 정도로 느낌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10분 정도 대기후 특별한 이상이 없어서 병원에서 나갔습니다.

 

저는 접종 이후에 일정이 있어서 바로 귀가하지는 않았는데요.

접종 30분 정도 후부터 팔이 슬슬 뻐근했습니다.

또 접종 2시간 정도 후부터 졸음이 엄청 쏟아지고 피로감이 몰려왔습니다.

 

밤에 귀가한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 타이레놀을 먹고 취침하였습니다.

 

2-2. 접종 1일 후

 

아침에 일어나 보니 몸이 좋지 않습니다.

열이 좀 있고, 몸살기가 있으며, 굉장히 피로했습니다.

너무 힘이 없어서 밥을 먹고, 사과즙으로 당을 보충했습니다.

 

타이레놀을 먹고 하루 종일 자다 깨다 했습니다.

몸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힘이 없고, 불편한 근육통이 계속되며, 열이 나기 때문에 접종 다음 날은 되도록 일정을 잡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차, 2차 접종을 한 지 1년이 넘어서 그때의 기억을 잊고 있었는데, 슬슬 다시 생각납니다.

(저의 경우에) 생각보다 몸이 많이 아픕니다.

 

2-3. 접종 2일 후

 

푹 자고 일어나서인지 열이 거의 없습니다.

팔 쪽 근육통은 아직 있는데, 이상하게 주사 맞은 부위가 아니라 겨드랑이 쪽이 불쾌하게 아픕니다.

그래도 몸살기나 피로감 등이 많이 회복되어 전반적인 컨디션은 70~80% 정도까지 회복되었습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고된 일이 아니라면 일상생활은 가능한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이때부터는 타이레놀도 더 이상 먹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여 집에 머무르며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3. (주관적인) 동절기 추가접종 장단점

 

우선 장점은 곧 실내 마스크 해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러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많이 아프고 1주일간 격리되어 사회생활도 불가능합니다.이런 부분을 어느 정도는 예방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일본 등 해외여행 시 PCR 검사 결과 제출 없이 입국이 가능하여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접종 후 1~2일 정도는 몸이 안 좋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합니다.

연말연시라 일정이 많은 분들은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 있겠지요.

또한, 운동을 많이 하시는 분이나 수영 등 물에 들어가야 하는 일이 있다면 이런 활동 또한 3일 정도는 제한됩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도 존재하긴 합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요.

 

아무쪼록 백신을 접종하시든, 안 하시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아프면 결국 본인이 가장 손해니까요.

 

건강하고 행복한 연말연시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