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생활 이야기

[북리뷰] 아픈 마음과의 이별,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by Traum1 2024. 3. 18.
반응형

현대 사회에서는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역설적으로 인간이 소외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핵가족화가 가속화되면서 가정 내에서 마음을 붙일 곳이 없는 1인가구 비율이 42%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우울증, 불면증과 같은 질병들이 흔해지고, 진료와 치료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과라고 하면 비정상적인 사람이 가는 곳이라는 인식도 남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신, 심리적인 질병 역시 초기에 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에서는 따라서 인생에서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여러 사례와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의 위기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마음의 위기까지도 보듬어 줄 수 있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나쁜 것이 아니라 아픈 것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나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신과의 문턱은 아직까지는 조금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실제로 한국의 우울증 치료율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여타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하네요.

북유럽 국가인 덴마크의 경우 국민 7명중 1명이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덴마크의 환경이 특별히 좋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니고, 오히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세계적으로 높은 행복지수를 유지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고 합니다.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에서는 정신적 질병으로 인한 사회 문제에 대한 고민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조현병을 겪는 환자들이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살해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은 단순히 조현병 환자 때문에 일어났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행정입원 제도와 같은 안전망과 조현병 환자를 적절히 치료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의 미비가 더욱 근본적인 원인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는 환자 본인이 동의하지 않는 비자의 입원의 종류와 사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다른 사회 구성원과 조현병 환자를 모두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선제적인 제도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마음이 조금 힘들거나 정신과 진료에 대해 고민 중이신 분, 혹은 주변에 마음이 아픈 분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 예스24

우울증, 트라우마, 불안, 자살 충동, 조현병...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고 싶지만, 정신과를 선뜻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의 심리 처방전!CBS TV 〈세상을 바꾸

www.yes24.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