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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는 이야기

[맥도날드 근황] 맥도날드 현실, 대표메뉴 불고기버거, 빅맥, 맥너겟 등 후기

by Traum1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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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패스트푸드 브랜드 맥도날드를 다들 기억하시나요?

요즘 버거킹, 맘스터치, 프랭크 버거 등 다양한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면서, 맥도날드 지점 수나 패스트푸드 시장 점유율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햄버거 브랜드의 양대산맥이었지요.

 

세계적으로도 맥도날드는 120개국에 입점해있는 푸드서비스 1위 기업이고, 국내에도 1988년에 처음 들어온 이후로 아직도 꾸준하게 영업하고 있는 역사 깊은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맥도날드 해피스낵
맥도날드 해피스낵

 

최근에는 노브랜드버거 등 저가 브랜드에 대응하기 위해 해피스낵 할인행사 등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추억의 메뉴이자 인기메뉴였던 빅맥, 불고기버거, 맥너겟 등의 최근 모습은 어떨지 먹어보았습니다!

 

맥도날드
맥도날드

 

제가 주문한 메뉴는 불고기버거 라지 세트(해피스낵 적용 5,200원), 빅맥 단품(5,200원), 맥너겟 6조각 (해피스낵 적용 2,900원)입니다.

올해 2월에도 가격을 추가로 올려서 빅맥 단품이 5,000원을 초과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확실히 많이 오른 가격이긴 합니다만, 다른 버거 브랜드들이 요즘 워낙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싸 보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해피스낵은 키오스크 주문 시 해피스낵 메뉴 버튼이 따로 있고, 할인 가격 확인 및 주문 가능합니다.

 

빅맥빅맥
빅맥

 

먼저 빅맥입니다.

어린 시절에는 빅맥하면 두툼하고 패티가 풍부한 햄버거였는데, 요즘은 다른 버거들이 워낙 두꺼워져서 그런 느낌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종이케이스는 둘러주고 있네요.

 

빵 3장에 패티 2장이 포함되어 있고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을 기반으로 한 빅맥 소스를 가미한 버거라고 하고요.

패티가 2장이라고는 하지만 고급 브랜드처럼 수제패티의 육즙이 느껴지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맛은 무난한데 단품에 5,200원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퀄리티는 조금 아쉽습니다.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다음으로 불고기버거입니다.

맥도날드의 대표적인 저가 메뉴이고, 어린 시절에는 학교에 단체배달로 자주 활용되었던 메뉴입니다.

 

그런데 저가 메뉴이긴 하지만, 예전 기억보다 볼품없어진 느낌이 납니다.

해피스낵이 적용되면서 대량생산해서 보관해 놓는 것인지 빵이 조금 찌그러져있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불고기, 양배추 등 기본적인 패티만 포함되어 있어서 상당히 얇은 느낌이 듭니다.

견고하게 조립되지가 않아서 먹다가 양배추가 흐르기도 하고요.

 

하지만 해피스낵 적용 시 단품을 2,300원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은 점은 좋습니다.

 

맥도날드 감자튀김
맥도날드 감자튀김

 

맥도날드 감자튀김입니다.

프렌치 프라이즈라고도 하지요.

 

요즘 버거킹, 모스버거 등에서는 두툼하고 감자맛이 많이 나는 감자튀김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어린 시절부터 먹었던 익숙한 감자튀김은 맥도날드 감자튀김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얇실한 감자에 짭짤한 소금이 뿌려진 그 감자튀김입니다.

 

오랜만에 먹어도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감자튀김이었고요.

다만, 운에 따라서 튀긴 지 조금 된 감자튀김을 받게 되면 약간 흐물흐물할 수가 있고, 긴 감자튀김이 아니라 짧은 조각들 위주로 받을 수 있는 점은 참고해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꼭 갓 튀긴 감자튀김을 먹고 싶다면 감자튀김 옵션으로 소금을 제외하면 소금이 뿌려지지 않은 감자튀김을 새로 튀겨주는데요.

대신에 짭짤한 맛은 당연히 조금 덜합니다.

 

맥너겟
맥너겟

 

마지막으로 맥너겟입니다.

집에서도 가끔 생각나는 맥도날드의 대표 사이드 메뉴입니다.

닭의 여러 부위 고기를 갈아서 너겟으로 만들어 튀긴 메뉴이고요.

스위트앤사워소스, 칠리소스 등 소스 종류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맛있었던 메뉴입니다.

 

해피스낵 적용가로 6조각에 2,900원이었는데요.

한 조각에 500원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비싼 감은 있습니다.

그만큼 전반적인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이겠지요.

 

 

버거킹, 맘스터치 등 중고가 브랜드들의 입지가 넓어지고,

프랭크버거, 모스버거 등 수제버거 브랜드 또한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으며,

노브랜드버거 등 저가 버거들까지 버거 브랜드들의 경쟁은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맥도날드도 과거에 비해 점유율이 많이 줄었을 텐데요.

오랜만에 먹어본 맥도날드는 중저가 브랜드이지만 더 이상 가격이 싸지만은 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물가가 올랐기 때문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는 여전히 싸긴 한 아이러니한 포지션인 것 같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버거를 먹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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