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현대지성3

선과 악의 경계에 관한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인간의 이중성, 선과 악을 적나라하게 소설로 유명하지요.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뮤지컬 가 국내에서 크게 흥행하기도 했습니다.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원작 소설을 살펴볼 기회는 없었기에 이번에 살펴보았습니다.  작중인물 지킬은 '인간은 원래 선한가, 악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고민합니다.그러다가 마음속에서 선악을 분리한다면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생각 아래 실험을 하고,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놀라운 점은 인간의 이중성과 내면에 관한 이 이야기가프로이트가 해당 내용을 학문적으로 정리하기 이전에 쓰여졌다는 것입니다. 내면의 이중성, 선악에 대한 고민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고민이지만,학문으로 체계화되기 이전에 이 정도로 완정도 있는.. 2024. 5. 12.
[북리뷰]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 <금오신화> 보통 고전 문학을 생각하면 셰익스피어나 괴테 같은 서양 문학을 먼저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인 만큼 역사적인 의미도 깊고 작품의 완성도도 높은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정서에 맞는 우리나라 고전 소설도 충분히 가치 있고, 특유의 맛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소설이자 조선 제일의 판타지 문학으로 꼽히는 김시습의 를 읽어보았습니다. 한국 고전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잠깐씩 만나본 것을 제외하면 전체 내용을 읽어볼 기회는 적었던 것 같습니다. 기왕이면 최초의 소설로 꼽히는 를 먼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읽어보았습니다. 1. 생육신 중 한 명인 김시습 한문 단편 소설집 의 저자는 김시습입니다. 김시습은 생후 8개월 만에 스.. 2024. 3. 25.
[북리뷰] 괴테의 불후의 역작 <파우스트> 요즘은 과거에 비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컨텐츠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비롯한 영상 매체들이 그렇고, 도서 쪽에서도 인터넷 소설을 비롯하여 새로운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명작에 대한 갈증 또한 느끼는 것 같습니다. 자칫 낡은 이야기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명작으로 불리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기 때문이지요. 또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이야기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소개할 책은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평생을 걸려 집필한 입니다. 먼저 괴테는 독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하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스타 작가입니다. 괴테 이전에 독문학은 유럽에서도 다소 위상이 낮았습니다. 하지만 괴테의 등이 전 유럽적으로 선풍적인 인기.. 2024. 2.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