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와 화술을 읽는 <관상, 사람을 읽는 성공 심리학>

 

 

최근 MBTI 열풍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누구이고 다른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탐구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물론 쉽게 판단하고 편견을 갖는다는 것은 위험성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더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도 있고,

처음 누군가를 만났을 때 친해질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람에 대한 정보를 얻는 도구로 활용되는 것 중 하나는 '관상'입니다.

어떻게 생겼고, 어떤 행동과 분위기를 갖고 있는지를 보고 그 사람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지요.

흔히 범죄 기사에 대한 반응으로 '관상은 과학이다'라는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관상은 이미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 관상 뜻

 

사전적으로 관상의 뜻은 '사람의 운명이나 수명, 성격 등과 관련이 있는 얼굴의 생김새' 라고 합니다.

 

그간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떻게 생긴 사람은 주로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성격을 가졌더라를 추측해 보는

일종의 통계학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볼 점은 '어떻게 사느냐'가 역으로 생김새에도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라는 점입니다.

이미 선천적으로 정해진 얼굴뿐만 아니라, 어떤 마음을 갖고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도 얼굴에 드러납니다.

예를 들어, 매사에 부정적이고 인상만 쓰고 있다면 표정이 누적되어 얼굴에 드러날 것입니다.

 

따라서 관상을 정해진 운명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나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방법 중의 하나로 본다면

조금 더 생산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관상, 사람을 읽는 성공 심리학

 

이번에 관상과 관련하여 읽어 본 책은 <관상, 사람을 읽는 성공 심리학> 입니다.

저자가 말하는 관상은 목소리와 화술, 대화 습관과 태도, 눈빛과 걸음걸이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의 관상은 상대방에 대해 파악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고,

스스로의 행동과 습관을 되돌아보는 계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상, 사람을 읽는 성공 심리학

 

* 말투로 사람 알아보기

 

대화 중 드러나는 말투는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을 드러내는 지표가 되기도 합니다.

말투를 세심하게 관찰한다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대화 중간에 말이 흐릿해지는 사람

: 성격이 내성적이며 아집이 센 편입니다. 매사에 끝을 맺지 못하고 자기 방식대로만 처리하려는 고집이 있습니다.

 

자신감이 조금 떨어지고, 발언 도중에 말이 흐릿해지는 사람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내성적이며 아집이 세다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저 스스로도 이런 습관을 갖지 않기 위해 주의하고,

명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관상, 사람을 읽는 성공 심리학

 

* 화술로 사람 알아보기

 

자기의 감정이나 의사를 말로 명확하게 표현하는 기술인 '화술'로도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것이 말이고,

말하는 방식도 사람마다 다른 만큼 화술에서도 누군가의 누적된 삶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말할 때 거침없이 말하여 상대방을 압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부러 어눌하게 표현하여 상대방을 안도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대화와 관계는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되는 것이기에 일리가 있는 의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것과 마음을 닫고 대화하는 것은 분명 효과나 인상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관상, 사람을 읽는 성공 심리학

 

- 두 번째 신에서 할 말을 하라

: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말을 적게 하면서 상대방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처음부터 과도하게 말을 많이 하거나, 친해지는 과정 없이 그저 목적만을 이야기한다면 거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일종의 탐색전을 가진 후, 이후의 만남에서 상대방의 성향에 맞추어 대화를 건넨다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관상, 사람을 읽는 성공 심리학

 

- 남의 성공한 이야기를 화제로 삼는 사람

: 과연 그 사람이 남에게 내놓을 만한 성공을 거둔 사람인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당신에 대한 열등의식의 작용일 수 있다.

 

대화를 하다 보면 친구가 어떤 일을 한다거나, 가족 중에 누군가가 전문직종에 종사한다는 등

다른 사람의 성공이야기를 주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작 말하는 본인은 내세울 것이 부족하다는 열등감을 가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누가 뭐라고 했다더라는 비생산적인 카더라 위주의 대화로 흘러갈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나의 이야기, 대화 상대방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관상이라는 것이 보는 사람마다 충분히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절대적인 진리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관상을 지나치게 맹신한다면 오히려 편견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통계학인 만큼

대략적으로 누군가를 파악하고 방향을 잡아나가는 데에는 활용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관상을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의 행동과 삶에 대해 돌아보고

불필요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고쳐나가는 노력을 기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관상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관상과 관련한 도서를 통해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것도 좋은 취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상, 사람을 읽는 성공 심리학 - 예스24